[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증시는 여전히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에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미국 대선의 결과도 이슈다.
이외,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관점의 대형주 매매는 트레이딩으로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관련 종목군은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증시는 주요 이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조심스러우나,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당분간 상승·하락의 폭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내증시는 운수장비업종 하락이 지수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업종 1~2% 내 상승·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은 4%대 급락세 (현대차/기아차 7% 수준 급락)을 나타냈다.
수급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675억원 순매도, 기관은 23억원 가량 순매수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해보이나, 운수장비업종에 집중된 매물 제외할 경우 시장 전반에 대한 수급은 견조한 모습이다. 운수장비는 외국인 -898억원, 기관 -1584억원.
중소형 제약주는 세계 1위 제네릭 제약회사 테바의 인수합병설에 주가 급등했다. 한국타이어월드(000240)는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스카이라이프(053210)는 가입자 증가에 따른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현대기아차의 연비가 과장돼 미국시장에서 지불해야 할 배상액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감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향후 25년간 현대기아차가 20억5000달러 규모의 배상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 그룹주는 현대기아차의 급락에 만도, KCC,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등 대부분의 그룹주가 큰 폭의 낙폭을 시현했다.
한편, 5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1,908.2(-0.55%), 코스닥(KOSDAQ) 515.1(0.34%)로 마감됐다. 원/달러는 1,091.1(-0.03%), 원/엔 13.6(-0.06%), 엔/달러 80.4(0.04%), 달러/유로 1.2831(-0.03%)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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