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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과 학생들이 아이언맨처럼 손을 뻗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양정훈)와 안성경찰서가 5일 안성시 비룡초등학교에서 보행자 수신호 문화 캠페인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범사업은 횡단 대기지점에 보행자가 횡단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보행안전 메시지 ‘잠깐! 건널땐 아이언맨처럼 정지신호를 표시해요’ 시선유도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무신호 횡단보도를 주로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통안전 교육 및 통학로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지난 2019년 공단이 실시한 보행자 횡단안전도 실험결과에 따르면 보행자가 횡단의사를 수신호로 표시한 경우 절반 이상의 차량이 속도를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속 30km 도로의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의사를 나타내는 수신호를 했을 때 52.9%의 차량이 감속했으며 수신호를 하지 않은 경우 34.5%의 차량만이 감속했다.

횡단 대기지점에 설치한 보행안전 메시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양정훈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보행자가 적극적으로 운전자에게 횡단의사를 수신호로 표현해 차량을 멈추도록 요구하기를 바란다”며 수신호 문화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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