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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보니

10%대 고금리 적금, 카드개설·정보제공 없인 ‘2%’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9-10 10: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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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목돈마련의 대표방법인 ‘정기적금’. 금리인상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권은 ‘10%대’ 고금리 적금을 쏟아내고 있지만 뒷면엔 ‘까다로운 우대조건’이 따라붙는다. 최근 출시된 고금리 적금을 비교해보니 제휴된 신용카드 개설 및 마케팅 정보 제공 동의 등 조건 없이도 고금리 그대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상상인저축은행 뿐이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뱅뱅뱅 1+1=11%’라는 이름으로 연11%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인 ‘뱅뱅뱅’의 전용 상품으로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111명씩 총 2만 2220명만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6개월 만기로 납입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기본금리가 우대금리”라며 “별다른 조건 없이 신규가입 고객에게 11%금리를 그대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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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 외 고금리 적금들은 여러 가지 우대 조건들이 따라붙었다. 연 10%의 금리 제공을 내건 우리종합금융의 ‘하이정기적금’의 경우 신규가입, 마케팅 수신 동의, CMA노트 평균잔액 기준 등을 충족해야 8%의 금리가 채워져 최고금리인 10%가 적용된다. 그렇지 않으면 기본금리인 2%가 적용될 뿐이다.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해당 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 보험 등 여러 분야에 고객의 정보가 제공된다. 즉 여러 차례 광고 전화나 SMS를 받게 될 수 있다. 시중은행들도 이같은 조건을 건 연 7%, 6% 적금을 선보여 이를 잘 확인하지 못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연 7%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협중앙회의 ‘플러스정기적금’은 카드사와 제휴된 상품이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현대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고 총 6개월간 100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또 신협의 계좌를 현대카드 결제계좌로 설정돼야 하며 월 50만원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 조건이 충족 돼야 총 7%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상품에 가입하기 전 조건들을 잘 확인해야 한다”며 “단순히 최고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이에 달린 우대조건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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