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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계열사 9배↑, 종속기업 65% 적자…강기정 의원 “감사원 감사 받아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0-16 14:48 KRD2
#대우조선해양 #강기정의원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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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강기정 민주통합당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은 대우조선해양의 방만한 경영을 방조한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대우조선해양 지난 7년간 계열사 9배 증가(5→40개), 종속기업 65% 적자

현재 강 의원 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남상태 사장이 취임했던 2006년에 5개에 불과했던 계열사가 2012년 6월 현재 40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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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 의원 측은 “이 중에는 에프엘씨처럼 골프장을 운영하거나 장례식장업을 운영하는 대우조선해양상조처럼 조선업과 아무런 상관없는 업종까지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산업은행 한 관계자는 “골프장도 대우조선해양의 영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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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 의원 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K-IFRS)에 종속기업으로 포함된 19개 법인 중 11개가 적자였다”지적하고 “국내 10개 계열사 중 골프장을 운영하는 에프엘씨를 비롯해 3군데가 적자였고 9개 해외법인에서는 8개가 적자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강 의원 측은 “이러한 계열사들의 손실은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며 “실제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06억 원으로 2011년 4509억원에 에 비해 60%가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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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임원들은 7년 동안 2.3배 증가

강 의원 측은 “대우조선해양은 7년 사이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임원들의 수를 28명에서 65명으로 2.3배 대폭 증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 측은 “2008년에는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 3명을 포함해 14명이 증원됐고 이에 반해 직원들의 수는 2006년보다 14% 늘어난 1만2415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강 의원 측은 “이와 별도로 현재 남상태 전임사장과 김유훈 전임부사장은 자문역으로 지내며 수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산업은행의 관리감독 부재를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남상태 전 사장과 김유훈 전임부사장이 아직까지 자문역을 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봉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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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임직원 11명 대우조선해양과 계열사에 재취업

뿐만 아니라 강 의원 측은 “동기간 동안 산업은행 임원들은 4명이 재취업을 했는데, 2009년 남상태 사장이 연임할 때 김유훈 재무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재취업했고, 2012년에 김갑중 본부장이 그 자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고 계열사인 2006년 에프엘씨와 2007년 디섹에 대표이사와 감사로 취직했다”고 폭로했다.

◆산은,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계획 수립하고도 관리감독 포기

강 의원 측은 “2007년 4월에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관리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경영관리계획 수립하고도 관리감독 포기했다”고 산업은행을 비난했다.

따라서 강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계열사를 무분별하게 확장해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법령과 정관을 위반해가면서 감사실을 폐지했지만 산업은행은 이에 대한 감독은커녕 재취업하기 바빴다”고 비판하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의 지도․감독에 대해 정무위 의결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 방만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은 강기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이는 산업은행의 문제이지 대우조선 해양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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