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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성병은 ‘급증’…울산·부산·대구 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10-05 17:13 KRD4
#노인성병 #국회보건복지위 #김현숙의원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전체 성병 진료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노인성병 진료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보건복지위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전체 인구 중 성병 진료건수는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건수는 지난 2007년 4만4000건에서 2011년 7만2000건으로 2만7000여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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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진료건수는 노인인구의 진료건수가 전체인구의 진료건수와 유사했지만 1인당 진료비는 전체인구의 1인당 진료비보다 높았다.

전체 성병진료건 중에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 5.0%에 불과했으나 2012년 상반기에 6.1%로 처음으로 6%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인당 진료건수가 3.6건, 1인당 진료비도 5만9969원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상으로는 울산의 노인들이 전북(2.2건/3만5261원)노인들보다 성병으로 1.4회 진료를 받고 2만4108원을 더 지출했다. 그 뒤로 부산(3.0건/5만3195원), 대구(2.7건/4만908원) 순으로 나왔다.

2009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주요성병질환별로 살펴보면 비특이성 요도염(12만7912건/요양급여비용 19억1000만원)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순헤르페스 감염(3만6832건/요양급여비용 10억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단일 병종으로는 무른 궤양이 1인당 3.1건의 진료로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비로는 만기매독(14만4000원), 항문·생식기의 사마귀(10만2000원)순이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의원은 “지금까지 터부시 돼 왔던 노년기 성문제가 이제 개인적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화가 된지 오래다”며 “인간의 기본욕구인 성은 노년의 삶의 질과 관련돼 중요한 문제이므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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