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정부(산업자원부)가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 가산금 회수에 나서자 영덕군 내 각종 사회단체가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덕군에는 지난 22일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금 회수저지 범 군민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출범한 가운데 현재까지 지역 내 150여개 단체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지원금 회수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2만여명 목표)과 현수막 게첨을 일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 관내에는 400여개의 현수막이 게첨됐으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활발한 서명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가 등 시가지를 중심으로 특별지원금 회수 철회를 요구하는 포스터 등을 부착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투쟁위는 또 오는 28일부터 월남참전자회를 중심으로 강구, 영덕, 영해 장날을 이용해 가두 서명운동과 함께 전단지(3만매) 제작·배부하고 종교단체, 인근지역주민 등에 대한 광범위한 동참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영덕천자원전건설 특별지원금 380억원의 회수 통보는 철회되어야 합니다.’라는 청원을 지난 24일부터 올려 영덕의 사정을 전국에 알려 국민동의를 구하고 있다.
투쟁위 관계자는 “회수저지가 관철될 때까지 군민 궐기대회, 산자부 방문 항의 대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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