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지난 5월 1조 2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주금 납입이 14일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전 임직원에게 스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1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케이뱅크에 대한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 1조 2499억원 규모(약 1억9299만주)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조 1515억원으로 뛰었다.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지분율에는 변화가 생겼으나 최대주주는 여전히 지분 34%를 보유한 비씨카드다. 비씨카드는 기존 주주 배정분(5249억원)의 80% 가량인 4000억원을 납입했다.
나머지 7250억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사모펀드 등이 납입했다. 동북아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이 각 2000억원(약 3077만주)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투자자(LP)로 있는 사모펀드가 1500억원(약 2308만주)을 납입했다.
또 JS프라이빗에쿼티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으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1250억원(약 1923만주) 규모의 신주를 배정받았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시장 강자인 컴투스가 500억원(약 769만주) 규모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에 9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1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케이뱅크는 임직원 320명에게 총 21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행사 가격은 6500원이며 기본조건은 의무 복무기간 2년 재직, 자기자본 2조원, 법인세차감 전 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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