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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낮아도 합격·가산점까지 주는 기업 등장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09-13 17:54 KRD7
#취업 #잡바이인더 #스펙 #인턴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인턴 채용시 낮은 스펙에 높은 가산점을 주는 기업이 생겨 주목받고 있다. 바로 채용 포털사이트 잡바인더다.

이 회사의 인턴 채용 지원자격은 학점 3.5이하, 학력무관, 토익점수는 지원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우대사항은 스펙 때문에 10번이상 떨어져본 적기 있거나 졸업하기 직전까지 놀 땐 놀았던 지원자 등의 재미있는 우대사항이 많다.

이 회사는 왜 이런 채용 기준을 마련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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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잡바인더 김경근 대표는 “사회는 고 스펙자를 원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높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생계 전선에 뛰어드느라고 스펙을 유지할 겨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들에게 더욱 더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이러한 채용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파 본 사람만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확신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잡바인더는 직원들을 지켜보면서 스펙이 뛰어난 직원이 처음에는 성과를 내지만 잘 놀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직원이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지속해서 직원을 채용 할 때 스펙은 신경 쓰지 않을 예정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신선한 시도라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고, 지원자가 줄을 잇고 있다. 잡바인더는 앞으로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도 이와 같은 채용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원은 잡바인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수 근무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턴채용 공고를 보고 몇몇 학생들은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무조건 토익, 학점, 자격증, 인턴, 공모전 등 모든 학생이 같은 스펙을 만들고 있을 때 정말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돼서 힘이 된다며 기뻐했다.

특히 국민대학교 이정웅(25) 학생은 ‘대부분 000 이상을 말하는데 이하를 말하는 회사가 있다는게 참신하고 정말 좋다.’ 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한, 한국해양대 정수지(24) 학생은 “진짜? 진짜예요?” 를 말하며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갈 좋은 기회라며 좋아했다.

인재들을 기업에 추천하고 취업에 가장 접점에 있는 취업 포털부터 스펙을 선호하는 문화를 바꿔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이다.

사실 많은 학생이 대기업에 취업 하고 1년 안에 그만두는 비율이 30%가 넘어가는 지금 학생들의 외적인 모습(Spec.)보다는 마인드와 비전을 보는 기업이 사회적으로 절실한 시점에 잡바인더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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