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회 교통발전정책 포럼’을 열고 ‘교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 교통수단 간 역할 정립과 향후 발전 방안 논의’를 의제로 한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조무영 제2부시장, 의제 관련 부서 공직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MaaS(마스)의 이해와 성공적 서비스 구현을 위한 과제’를 발표한 소재현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수원형 MaaS’에 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며 “MaaS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MasS’(통합교통 서비스)는 전동휠‧자전거‧승용차‧버스‧택시‧철도‧비행기 등 모든 운송 수단을 통합해 하나의 앱으로 모든 교통수단을 호출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MaaS 구현을 위한 과제로는 ▲스마티시티 플랫폼 구축 ▲MaaS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창의적 MaaS 서비스 구현 ▲국가사업 참여를 통한 재정 조달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한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활성화하려면 지역에 따라 적합한 통행 공간을 선정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주정차 관리, 이용 방법 홍보, 안전교육, 보험상품 개선, 대중교통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형 이동장치가 활성화되면 차량 이용량이 감소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교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1년에 2차례 공직자와 시의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통발전정책 포럼’을 열 예정이다. 포럼은 의제와 관련된 기조강연‧발표, 주제토론으로 진행된다.
포럼 주요 의제는 ▲스마트한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관리‧운영 중심의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친환경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사람중심이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등이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개인형 이동 수단(PM)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왔다”며 “내년 1월 ‘수원특례시’ 출범에 맞춰 교통수단 발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도시교통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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