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재명, 또 한명의 청년 떠나보내…“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해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5-07 17:14 KRD2
#이재명경기도지사 #경기도 #페이스북 #청년노동자 #애도

‘청년 노동자 故 이선호님을 애도합니다’

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작업 중에 사망한 청년 노동자 고(故) 이선호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근로감독권한의 지방정부 공유를 거듭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 노동자 故 이선호님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유가족 요구대로 하루빨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바뀌지 않을까. 산업안전보건법 상 반드시 있어야 할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는 없었고 고인이 처음으로 컨테이너 업무에 투입됐음에도 안전교육도 안전 장비도 받지 못했다”며 “원청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한다. 익숙한 풍경”이라고 지적했다.

G03-8236672469

이어 “여전히 법은 멀고 위험은 가깝다”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국가의 제1책무라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고 그렇게 중대재채처벌법도 만들었지만 비용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은 아직도 현장에 뿌리 내리지 못했다”며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해 살았던 또 한명의 청년을 떠나보내게 됐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법이 있어도 경찰이 없다면 살인사건을 막을 수 없다”면서 “또 인력과 여력이 충분치 않아 근로감독에 어려움이 있다면 과감하게 업무를 나누고 공유하면 된다. 당장의 국민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일이라면 지금이라도 못할 것이 없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 지사는 “한 해 2400여 명, 하루 6명 이상 일터에서 죽어 나간다. 김훈 작가의 표현대로 날마다 우수수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 땅바닥에 부딪쳐 으깨진다”면서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삶이 위태롭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