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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미매각 부동산 손실액 60억원 육박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7-27 16:33 KRD7
#공무원연금공단 #미매각부동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인천 남동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27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공무원연금공단 매물 목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공단이 매물로 내놓은 5건의 부동산이 최대 20차례 유찰되는 등 최저매매가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매각대상이 된 건물 및 토지는 지난 2008년 경영효율화계획에 따라 미활용·저수익 부동산으로 분류되면서 매각이 결정됐으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른 대형 매물 급증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009년 12월부터 부산회관 17회, 광주회관 20회, 제주회관 14회 매각을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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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사동은 6회 가량 직접 매각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시근린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되면서 일반매각이 어려워진 대전 갈마동 임야는 산림청과 대전서구청에 매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각공고 이후 우량 임차인이 입주를 꺼리면서 임차료 등에서 1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고, 거듭된 유찰로 47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미매각 부동산으로 인한 손실액은 6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현실이다.

박 의원은 “공단이 내놓은 매물을 모두 합하면 최저 매매가를 기준으로 해도 1000억원에 가깝다”며 “고가의 대형 매물이 오래도록 매각되지 않는 것은 IMF 이후 처음”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도 공무원의 퇴직금, 위로금의 잘못된 지금과 관련해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4890건, 1613억원의 공무원 퇴직급여 및 유족 급여 과오급이 발생했고, 공단이 투자손실로 제기한 소송 관련 청구금액이 1100억원에 이른다”고 말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의 비효율적인 운영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 노력을 주문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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