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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채택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3-12 11:11 KRD7
#수원시청 #수원시의원 #미얀마사태 #미얀마군부
NSP통신-11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여섯번째)과 의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모습. (수원시의회)
11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여섯번째)과 의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모습.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가 1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찬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질서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국 국민들을 학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며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들의 석방, 한국 교민 보호를 위한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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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들며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을 향해 고무탄, 실탄, 물대포를 발포하는 등 폭력으로 진압하고 잔혹하게 연행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시민에게 자행되고 있는 학살과 잔혹행위는 결코 한 국가의 문제로 묵과될 수 없다”며 “내정간섭이라고 말하기에는 미얀마 군부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얀마 군부에 의해 자행된 민주주의 부정 행태를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거로 규정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 승리와 평화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 중단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 및 관계자 등의 조속한 석방 ▲미얀마 군부의 즉각적인 원대 복귀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적 의지를 다지고 다각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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