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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구조된 생존자 응급처지 하며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하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 전복된 거룡호의 실종 선원이 3일간의 수색 끝에 2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오전 9시 20분경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으나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베트남 선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 23분경 어선 안에서 잠수사를 동원해 수색하던 중 한국인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으며 의식이 있지만 저 체온증 등을 호소해 2명의 선원을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긴급 이송했다.

거룡호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경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침수됐으며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선박을 발견했다.

해경과 해군은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기상이 악화돼 오는 22일 오전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에 집중할 예정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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