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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한구 원내대표, 첫 상견례…이한구, “옛날처럼 싸우다가는 둘 다 쫒겨날거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5-10 18: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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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방문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방문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첫 상견례에서 옛날처럼 싸우다가는 둘 다 쫒겨날거라고 언급하자 박 원내대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10일 상견례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도 우리를 보는 시각이 다릅디다. 우리 국회의원들도 많이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고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달라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지금 논문 표절 받은 의원들, 학회에서 발표를 해 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개원하면 살벌한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윤리위원회 같은데 늦추고 있으면, 옛날 같으면 한번 상정해 놓고 윤리위원회 놔두고 4년간 끌어버렸거든요. 지금 용납 되겠어요 무서운 거예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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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번에 하여튼 저는 박 위원장님에게 기대가 큽니다. 듣고 보니까 박 위원장님이 목포출신 아니세요 목포가 홍어가 유명하잖아요. 숙성 시키는 데는 아마 귀신일 것 같은데, 정치도 잘 숙성시켜주시고, 제가 영남이고 (대표님이)호남이고 그런데 정치계에서 갈등이 심했던 데가 양측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둘이만 잘 이렇게 하면 누적된 갈등도 잘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국민도 달라지고 국회도 달라져야 하지만 우리 민주통합당도 85석의 민주통합당이 아니다”며 “새누리당도 과거 180석의 새누리당이 아니다. 엄격한 의미에서 보면 150석대 야권 140석이다”고 이한구 원내대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에 이한구 원내대표는 “무슨 얘기인지 잘 알겠다”며 “정치 9단께서 많이 알려주시고, 저도 많이 배우겠다. 진짜로 국민들이 지쳐있으니까 옛날처럼 싸우다가는 둘 다 쫒겨 날 거다”고 화답했다.

NSP통신-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박지원 원내대표가 환영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박지원 원내대표가 환영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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