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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5146억원 중 최대 783억원 회수 가능…약 15% 불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1-11 10: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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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옵티머스 펀드의 회수 가능한 금액이 최소 401억원에서 최대 783억원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7월 1일부터 약 4개월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의 63개 최종 투자처에 대한 실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 기준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 5146억원 중 실사 대상이 되는 최종 투자처는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운용사 이관 펀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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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이 확인된 3515억원은 부동산 시행사에 대한 대여, 투자약정, 지분취득 등 부동산PF 사업에 1277억원, 주식 1370억원, 채권 724억원, 기타 145억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46개 펀드가 보유중인 현금‧예금 81억원과 이관대상 3개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자산 59억원은 모두 A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어 최종 투자처에 대한 투자금액 3515억원 중 전액회수 가능한 A등급은 45억원(1.3%), 일부 가능한 B등급 543억원(15.4%), 회수가 의문시되는 C등급이 2927억원(8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실사법인이 추정한 금액은 401억원~783억원으로 전체 펀드 판매잔액 5146억원 대비 최소 7.8% 최대 15.2%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금감원은 회수예상가액에는 현재 소송 진행 중에 있는 PF사업관련 2건(소송가액 641억원)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 회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감원은 기준가격 조정 등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펀드투자자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자산실사 결과 자금사용처가 미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도 자산회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결과 도출에도 손해액 확정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검사·수사 결과 등을 감안해 법리검토를 실시하고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준가격 조정을 위한 협의체는 관리인, 전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으로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펀드 자산에 대한 공정가액 평가 방법 및 펀드 이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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