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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통연수원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교통연수원의 자문위원회 운영 부실에 대해 지적하는 엄교섭 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엄교섭 경기도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경기도 교통연수원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자문위원회 운영 부실에 대해 지적했다.

엄교섭 의원은 “위원회 역할이 교통안전교육 사업계획 보고 및 추진상황 보고에 그치고 있어 도민교통안전교육에 대한 실효성을 논의하는 위원회가 돼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엄 의원은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자문위원회 임기 중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위원들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엄 의원은 “불참위원 중에는 대리출석을 시키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대리출석자가 참석수당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연수원을 무시한 것 아니냐, 참석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대리출석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라, 대리출석자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진효희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은 “대리출석자 수당 지급 규정은 없다”며 “1번도 참석 못한 자문위원에 대한 교체와 출석요구 등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엄교섭 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용 교재 제작과 관련해 “1권에 870원꼴인 교재가 얼마나 충실한 내용일지 걱정된다”고 말하고 “집필자의 전문성과 내용 등에 더 많은 고민을 해 주길 바란다”고 질의했다.

이어 “피교육생인 운수종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통연수원에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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