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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증가세를 지속하며 소비지출은 회복되고 있으나 도소매업을 제외한 소비밀접업종은 대체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신금융협회 소속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0.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8조4000억원, 56억5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0.3% 증가했다.

소비지출의 회복세가 대체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비대면·온라인 쇼핑의 견조한 증가세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매 관련 업종,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의 매출 감소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8조2000억원, 53억2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0.3% 늘었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 4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으나 승인건수는 3억4000만건으로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해 전년동기대비 약 15.5% 상승했다.

반면 운수업은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6.5%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여행·이동 및 외부 모임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했다.

이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역시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39.5% 줄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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