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은 28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대한의사협회에게 집단 진료거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제11차 후반기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확산 이후 27일에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검토되고 있는 와중에 계속되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국민들의 근심은 커져가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의사들이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진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응급처치를 받을 병원을 찾아 3시간 가량 헤매다 뒤늦게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두게 됐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없었다면 살릴 수 있는 귀중한 생명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인해 진료인력이 부족해지면서 국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된 후 의료계와 논의한 후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의사협회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그 어떤 행동도 정당성과 명분을 얻을 수 없다”며 “의사협회는 즉각 집단 진료거부를 철회하고 국민 곁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표명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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