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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탈당·무소속 출마 안한다”…분노·번민 모두 내려놓아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3-15 15: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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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저의 공천문제와 관련된 당의 논의과정을 보면서 분노와 억울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하지만, 분노 번민을 모두 내려놓고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안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나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확실히 당선될 수 있는 후보인 저를 억지로 배제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 지역주민을 무시한 불공정한 공천이 될 것이다”며 “어떤 경우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당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유발하는 불공정 공천은 정권재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활로를 열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포용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계파적 이해를 과감히 버리고, 서로 포용하고 뭉쳐야 하기 때문에 이제 저는 저의 분노, 저의 정치적 번민까지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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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 의원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신당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그 길을 갈 수는 없다”며 “지난 16년간 이 당을 지키기 위해서 무수히 투쟁했던 제가, 두 번에 걸쳐 원내대표를 했고 집권당의 대표로서 헌신해왔던 제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말을 이었다.

안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았던 그 지조와 뼈 속 깊이 새겨진 당에 대한 애정으로 올바르고 참된 보수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를 희생하겠다”며 “당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백의종군 할 것이고 제가 공천에서 탈락된다 하더라도 저의 지역구에 공천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그 동안 깊은 이해와 지지로 각별히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16년 동안 저를 키워주시고 성원해주신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마무리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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