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인터뷰
경남산청함양거창 신성범 ‘지역발전협의체 만들터’ 새누리당후보[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자에서 알을 깨고 나와 각당의 대표주자가 된 후보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진지한 고민’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지난 5일 새누리당의 산청.함양.거창 지역의 단독후보 공천은 젊은 초선 의원의 지금 모습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산청, 함양거창 군민들의 배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더 몸을 낮춰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께 다가가겠다. 4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하겠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경험삼아 신뢰와 소통의 정치를 해나가겠다. 나의 진정성이 한 분 한 분께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4.11 총선이 지금까지 어떤 선거보다 모범적인 선거, 정책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정치의 큰 흐름과 정치 지도자의 역할에 주목했다. 지난 2004년 6월 모스크바 특파원을 자원해 해외에 나가니 국내 상황이 더 정확하게 보였다.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인터넷을 통해 접한 국내 정치 소식은 갑갑하기만 했고 미래로 나아가기는커녕 있는 자와 없는 자, 배운 자와 가진 자를 나누는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답답했다.
러시아는 똘똘 뭉쳐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었고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현역 정치부 기자시절에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던 상황들이 객관적으로 보였고 정치 진출에 대한 꿈도 싹텄다. 2007년 7월 한국에 돌아와 뉴스에디터를 하면서 이러한 관심은 더욱 커졌고 정치에 입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 경남 산청, 함양, 거창군을 택한 이유
-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는 내가 태어나 자라고 꿈을 키운 곳이다. 지금은 폐교가 된 병곡초등학교와 면소재지의 위천중학교, 거창읍의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저의 유년의 추억과 근원적 뿌리가 있는 곳이며 친지들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4년간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노력했다.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산청, 함양, 거창 외에는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었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산청, 함양, 거창은 전형적인 농산촌 지역으로 자연환경도 비슷하고 생산되는 농산물도 같고 학연과 혈연으로 얽힌 인연으로 인해 서로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하지만 3개 군이 서로 협력하고 연계하는 사업이 거의 없어 실질적 유대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재선이 되면 산청, 함양, 거창의 지역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들겠다. 생산되는 농축산물도 군단위를 넘어 광역 단위로 조직화, 규모화해 나가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소득을 향상시키겠다.
각 지역마다 기반 시설을 해놓은 산업단지에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여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지리산 둘레길을 적극 홍보해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겠다. 한옥체험, 문화재 관람, 축제 참여, 특별한 음식체험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겠다. 관광객 유치야말로 일자리 창출에 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 EXPO도 거창, 함양과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한방 약초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와 법조타운사업 예산 확보다. ‘지리산 케이블카 시범사업’ 지역 선정은 공교롭게도 산청과 함양이 함께 신청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두 개 지자체가 동시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국립공원위원회의 현장 검증, 민간전문위원회 종합 검토결과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올해 6월경에 시범대상 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입지선정 과정에 환경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커질 것이고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자체가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19대 국회에서는 이러한 변수를 제거하는데 주력하겠으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거창 법조타운 건립 사업은 지난해 교정시설 실시설계 용역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8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예산이 해마다 원활하게 확보돼야만 원활한 추진이 가능하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 지리산 둘레길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성장시키겠다. 관광과 지역의 먹거리를 연결하는 구상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 EXPO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건강과 치유를 관광과 결합시켜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완공으로 지역 교육 기관과 연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승강기 관련 업종 집적화를 통해 승강기 밸리를 완성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
▶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국회는 초선의원보다는 재선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당과 국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4년간 지역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지만 4년의 시간으로는 못 다한 일이 많다. 초선 4년간의 값진 경험을 원동력 삼아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지역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뛰겠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고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을 갖고 있다. 부족하다. 하지만 더 노력하겠다.
■ 주요정책 공약 내용
1) 새누리당 재집권 기여 및 국민통합 앞장
2) 소득불균형 및 양극화 완화
3) 지역균형발전 종합대책 수립
◆ 프로필
- 1963년생(만48세)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졸업
- KBS 사회부, 정치부 기자
- KBS 모스크바 지국장
- 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18대국회의원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