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양홍관 국민경선쟁취 민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2월 27일부터 민주통합당 영등포 중앙당사 앞 마당에서 민주통합당은 최초 시민통합당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요구와 함께 13일째 농성 중이다.
양홍관 공동대표는 “시민통합당과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을 설립할 당시 제19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해 전면적인 국민경선을 실시하고 30%이내에서 전략공천 하기로 합의하고 합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 공동대표는 “당시 시민통합당은 민주당의 이러한 약속을 믿고 합당에 동의했으며 어떠한 지분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양 공동대표는 “현재 시민통합당과의 합당으로 설립된 민주통합당은 현재 합의사항을 지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원천무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설립당시 시민통합당 지도위원 중 한명으로 민주통합당 창당에 한 축을 담당했던 문성근 민주통합당 측 한 관계자는 “공천탈락자들의 현재의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공정한 절차와 내용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그것들이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라는 두 단계를 거처 결정되는 것에는 승복하는 것이 민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공천결과에 항의하며 민주통합당 설립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국민경선쟁취 민주연대소속 공천 탈락자들은 오경태(동대문 갑), 김병일(동대문 갑) 등 48명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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