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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기차 충전기 ‘관리 대책 시급’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0-07-20 17:31 KRD2
#울릉도 #전기차 #충전기 #관리 #포스코ICT(022100)

공용 급속 충전기23대중, 반 이상이 고장·효율 떨어져

NSP통신-20일 울릉 한마음 회관주차장에 전기차 한대가 급속 충전을 하고있다
20일 울릉 한마음 회관주차장에 전기차 한대가 급속 충전을 하고있다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은 지난 2017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섬을 만들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조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에 20일 기준 공공용 충전기 23대 중 6대가 고장으로 전기차 충전기가 말썽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릉군이 세계적인 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기준으로 관내에 전기차는 모두 270여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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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공용 급속 충전기 23대, 완속용 2대, 개인 완속용 충전기가 100여대 등이 있어 충전기 사업도 전기차 선진국인 노르웨이, 네덜란드를 앞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충전기 대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민간 사업자인 포스코ICT(022100)가 손해를 보더라도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예산으로 집행됐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일찌감치 전기 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울릉군은 현재까지도 공공용 충전기를 사용함에 있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민간 사업자가 몇 년째 수입이 없이 마이너스 매출만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ICT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하다가 지난해말 부터는 차지비 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이 이러하니 울릉군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불량 민원이 접수되면 민간 사업자에게 고쳐달라고 부탁·사정 하는 정도 밖에 하지를 못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7월중 울릉도로 와서 충전기를 고치러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사업자가 수익이 나야 일처리를 빨리 할것 같은데, 올해 안으로는 충전기 전기 요금이 유료화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A씨는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해 국민들을 현혹시켜 차를 사게끔 하고있다”며 “아무런 충전기 관리 대책 준비없이 차 보조금을 많이 지원 할게 아니라 사용하는데에 불편 하지 않게 해주는게 우선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 했다.

주민 B씨는 “일이 급한데 어떻게 충전하는 몇시간씩 기다리고 있냐”며 “돈을 지불 하더라도 충전이 빨리되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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