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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원 (경산시의회)

(경북=NSP통신) 여종구 기자 =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원이 갑자기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주위로부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하양읍 소재 사우나에서 원인 미상의 급성 심정지를 일으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청년을 발견, 신속히 달려가 호흡과 의식유무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인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변인에 따르면 “갑자기 쓰러진 청년을 발견한 후 급히 달려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주위에 있던 시민들도 함께 도와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심폐소생술을 한 사람이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원 이었다”고 말했다.

박순득 의원은 “누구든지 이런 위기의 상황이 오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응급처치를 했을 것”이라며,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일로 경산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받았으며,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생명을 구한 119대원과 일반인에게 주는 상이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3월에도 바둑을 두던 동료가 갑자기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

NSP통신 여종구 기자 bestsunsu@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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