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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올해 냉풍욕장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사진).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령냉풍욕장 운영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냉풍욕장은 땅 속의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으로 한 여름에도 12∼14도를 유지해 무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개장 기간 동안 10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시는 당초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발열체크 등 검역소 운영,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밀집 입장 제한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냉풍욕장을 운영하기로 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과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같이 결정했다.

김기영 농업지원과장은 “시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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