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는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20년도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알렸다.
지원 자격은 대학, 대학원 재학(휴학)생과 졸업생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단, 졸업생은 대학 졸업 후 5년, 대학원 졸업 후 2년까지 미취업한 경우만 지원된다.
지원은 2010년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의 2020년 상반기(1월~6월) 동안 발생한 이자 부분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도는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 실천을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대학생만 대상으로 지원하던 것을 대학원생과 취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에게도 확대해 수혜의 폭을 넓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도내 청년들의 고용위기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정책은 도내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도내 대학(원)생, 졸업생 2만3500명이 26억8000만 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아, 지난해 하반기(2만640명, 21억4000만 원 지원) 대비 수혜인원과 지원금액이 각각 13%, 25% 증가했다.
도는 이번 2020년 하반기 사업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은 도내 대학(원)생, 졸업생 2만6500명에게 33억 원을 지원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 코로나19로 도내 청년들의 취업난과 등록금, 생활비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경기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취업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들과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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