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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주민설명회, 일부 환경단체 난입 ‘경주시민 의사결정권 박탈 시도’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5-29 14:01 KRD2
#경주시 #월성본부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주민설명회 #일부 환경단체 난입

물리력 사용 환경단체, 시민들 알권리 차단해... 반민주주의적 행위 자행, 경주시민들 '부끄럽다'

NSP통신-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증설에 관한 주민설명회 환경단체 난입 방해 모습. (권민수 기자)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증설에 관한 주민설명회 환경단체 난입 방해 모습.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지난 2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에 관한 주민설명회는 물리력을 동원한 환경단체 등의 폭력적 저지로 시민들의 알권리가 박탈당하는 현장이었다.

이는 민주주의사회에서 가장 악의적인 수단인 폭력으로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숙의기간을 거쳐 결정하는 과정을 20여명의 환경단체가 차단해 경주시민의 의사결정권을 방해하는 행위이다.

이날 설명회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월성원전 지역 의견수렴 방안,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운영현황을 경주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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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 스스로 맥스터 증설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었다.   이를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민주노총 경주지부 회원 등이 난입해 일방적으로 마이크를 뺏으며 설명회 중단을 촉구하는 것은 경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환경단체는 문제가 있다면 설명회의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이다. 그러나 그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설명회를 무산시키려는 반민주주의적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하면서 경주를 대표하는 환경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시민들의 눈은 곱지 않다.

시민들은 “우리도 들을 권리가 있는 시민이다. 무슨 내용인지 듣고 나서 따져라”고 말했다. 또 최영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월성원전 지부장은 “맥스터 옆에서 매일 일하는 원전 노동자들은 29년 동안 안전하다”며 “우리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위해서 맥스터는 증설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들의 권리가 일부 환경단체로 인해 차단되면서 진행자 경주시의회 원전특별위원장인 이동협 실행기구위원은 설명회 종료를 선언했다. 종료는 다시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한 이런 분란 속에서도 맥스터 찬반을 결정할 시민참여단 150명을 선정하는 대면 설문조사는 29일부터 재개한다.

한편 이날 오전 양남면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설명회는 주민, 실행기구, 재검토위원회가 합의해 2주 뒤에 개최한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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