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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행복연구센터, “퇴직자 55.1% 경제활동 재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5-11 11: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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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퇴직자의 55.1%는 퇴직 후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으며 미취업자 중 64.8%는 경제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녀 퇴직자들의 삶을 조사해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퇴직자 중 절반(55.1%)은 재취업(37.2%)이나 창업(18.9%)을 했다. 미취업자 역시 65%는 경제활동을 준비 중인 취업 대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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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들은 생활비로 평균 월 252만원 지출하며 3명중 2명은 생활비를 28.7% 줄였다. 그러나 경조사를 챙기고 여가도 즐기는 정도의 생활수준을 위해서는 월 4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본다.

배우자도 절반 이상(58.6%)은 일을 하면서 가구 단위로 보면 경제활동 비중은 84.8%로 높아지며 이때 경제활동 수입은 평균 393만원7000원이다. 당장 일은 하지만 일부 생활비에 대한 불안이 남는다. 퇴직자 중 36.4%는 일을 그만두면 당장 또는 1년 이내에 형편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걱정을 안고 있다.

54.2%는 노후대비를 위해 평균 월 110만원을 저축하며 보유주택 활용, 여생동안 생활비를 주는 상품에 관심이 있다. 가장 많은 걱정은 ‘앞으로 늘어날 의료비(71.7%)’와 ‘노후자금 부족(62.0%)’이었으며 여기에 ‘자녀의 결혼비용(56.2%)’까지 더해진다.

퇴직자 대부분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활동을 계속한다는 생각이다. 금융 측면에서는 저축을 하고 주택을 활용하며, 여생동안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을 찾고 싶어한다.

또한 퇴직자 중 65%는 직장에서 물러난 뒤 심적인 후유증을 겪었다. 이는 퇴직 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가족과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후유증은 남성이 더 많이 겪는데 55세 이전 조기퇴직 한 남성일수록 ‘가장으로서 압박감’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들은 주로 일을 재개하며 후유증을 털어냈다.

후유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가족의 위로와 격려도 큰 도움이 된다. 배우자와 관계가 좋을수록 후유증을 덜 겪는다.

평균적인 여가모습은 평소 건강관리 위한 운동과 1년 2~3번 여행으로 나타났다. 퇴직자들은 여가활동에 평균 하루 2.6시간, 지출액은 평균 월 14만원을 쓰며 주로 배우자와 함께한다.

퇴직자 대부분(60.8%)은 여가가 종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다고 답한다. 여가를 즐기기에 돈이 부족하거나(47.9%), 일하느라 시간이 부족한(31.3%) 현실 때문이다.

100년 행복 연구센터는 퇴직자들 가운데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사람들을 ‘금(金)퇴족’으로 정의했다. 금퇴족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8.2%를 차지했으며 센터는 이들이 노후걱정 없이 퇴직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먼저 금퇴족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과 같은 연금에 일찍 가입했다. 이들의 연금 가입률은 30대 초반에 이미 28.0%를 보였으며 40대부터는 46.3%가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했다. 일반 퇴직자는 30대 이전 연금 가입률이 20.4%이었고 40대 후반에도 32.0%에 머물렀다.

4명 중 1명(26.8%)의 금퇴자는 25세 이전부터 주식·펀드·파생상품 등으로도 노후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있었다. 30대 후반부터는 절반정도(47.6%)가 투자금융상품을 활용한 덕분에 비교적 투자관련 지식이나 정보수준에서 자신감이 있는 편이다.

이어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금을 운용했다. 이들은 금융회사 자산관리 설명회, 친구·지인, 투자정보 도서, 인터넷 등을 통해 노후자금 운용방법 정보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2.7%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이(46.0%)는 35세가 되기 전에 첫 주택을 마련했다. 이들은 주택연금을 비상 노후재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평균적으로 72세에 월 174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다.

72.0%는 주택 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주택(47.6%), 토지(25.6%), 상가(13.4%), 오피스텔(12.2%) 순으로 집계됐다. 그 덕에 이들의 생활비 원천은 경제활동을 포함해 금융자산, 임대소득 등 다양하다.

조용준 100년 행복연구센터장은 “퇴직 이후 노후자금 관리부터 자녀결혼, 부동산 활용, 간병·상속 대비까지 여러 이슈에 차례로 마주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더 절실해진다”며 “하나금융은 손님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100년 행복 연구센터 설립으로 관련 연구를 전개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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