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KT&G, 필립모리스 담배가격 인상 수혜… 올 점유율 59.8% 상향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1-31 10:36 KRD7
#KTG #필립모리스 #담배가격인상 #하나대투증권 #033780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T&G(033780)가 필립모리스의 담배가격 인상으로 올해 점유율은 물론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BAT, JTI에 이어 필립모리스도 담배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이로 인해 KT&G의 점유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31일, 국내 담배 시장에서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반영해 KT&G의 2012년 점유율 전망치를 58.6%에서 59.8%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G03-8236672469

이에 따라 KT&G는 우선 점유율 상승효과 누린 후 추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모리스가 오는 2월 10일부터 대표 브랜드인 ‘말보로’를 비롯해 ‘팔리아먼트’, ‘라크’의 가격을 기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하고 ‘버지니아슬림’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의 가격 인상은 2011년 4월 다른 외국계 담배 업체인 BAT와 JTI가 주력 브랜드의 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해오던 시나리오.

BAT와 JTI의 가격 인상 후 필립모리스는 점유율이 2010년말 기준 16.7%에서 2011년말에는 20.3%까지 상승하는 등 수혜를 입었고, KT&G의 점유율도 동 기간 동안 55.7%에서 57.3%까지 상승했다.

필립모리스가 현 시점에서 가격을 인상한 것은 경쟁 업체들과의 가격 괴리로 인한 점유율 상승은 일단락 됐고, 가격 상승을 통한 이익 제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담배 업체들이 세금 인상 없이 가격을 인상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KT&G의 대응 방향이 관건이다”며 “KT&G가 즉각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KT&G가 외국계 담배 업체들과 달리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KT&G로서는 2011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점유율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10년말 기준 BAT와 JTI의 통합 점유율은 27.6%에서 2011년말 기준에는 22.4%로 5.2%포인트 하락했다. 그로 인해 동 기간 동안 KT&G의 점유율 상승은 1.6%포인트. 2011년말 기준 필립모리스의 점유율은 20.3%. KT&G의 2012년 연간 점유율 추정치를 기존 58.6%에서 59.8%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2012년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6%, EPS 개선 효과는 1.6%로 예상된다.

한편,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KT&G가 2013년 2500원 담배에 대해 200원의 가격 인상을 할 경우 점유율 하락을 감안해도 2013년 EPS 개선효과는 10.4%로 클 전망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