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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 개발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20-04-20 17: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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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승진 흉부외과 교수가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을 개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승진 흉부외과 교수가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을 개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오목가슴 교정수술 명의인 이승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Doubly Double Bar Technique)’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SCIE저널 General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2020년 3월호에 발표한 논문(Repair of pectus carinatum, carinatum/excavatum complex patients with doubly double bar technique)을 통해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의 우수성을 학계에 알렸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심한 새가슴, 오목가슴+새가슴 복합기형 등 정상 복원이 어려운 가슴기형들을 성공적으로 교정시킨 사례들을 보고했으며 모두 특수한 금속막대를 사용해 가슴뼈를 ▲누름▲들어 올림 ▲안팎 압착 등의 방법으로 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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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더블리 더블바 교정술에 대해 ”교정실패율이 0%일 정도로 다른 교정술들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가장 효과적인 가슴기형 교정술”이라며 다른 교정술들이 새가슴과 오목가슴+새가슴 복합기형의 교정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교정 면이 2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개의 교정 면은 돌출부위와 함몰부위를 말하는데 교정하기 위해 돌출부위인 upper plane(sternal area, 흉골)을 누르면 아래쪽에 불가피하게 함몰부위 lower plane(costal cartilage, 늑연골)이 생기고 이 두 교정 면을 교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돌출부위의 압박용 금속막대는 굴곡율을 작게 해 압착이 용이하게 하고 함몰부위에는 보상이 가능하도록 굴곡율을 높여 나란히 막대를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평행하게 위치한 두 면의 막대들은 변형(주로 함몰)을 막는 상호작용함으로써 완전 교정이 가능해졌으며 교정에 사용된 금속막대들은 2∼4년 후에는 제거되는데 환자의 가슴뼈 성장에 전혀 지장을 초래하지도 않았다.

이승진 교수는 “안전하고 재발없는 오목가슴 교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정술을 보완 발전시켜 왔다”며 “모든 가슴기형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NSP통신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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