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새마을금고가 재무 건전성과 오랜 기간 검증된 시스템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자산 200조 시대를 연다.
새마을금고는 2019년말 기준으로 자산 19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말 150조원에서 약 27% 성장한 수치로 지난 2012년 자산 100조를 달성한 이후 8년 만에 자산 200조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같이 새마을금고의 꾸준한 자산 성장 기반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은 물론 오랜 기간 검증된 시스템의 안정성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주요 건전성 수치에서도 타 상호금융기관 평균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3월 1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박차훈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해 왔다”며 “자산 200조 시대에 걸 맞는 성장동력을 발굴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9년 9월 말 기준 총자산순이익율(ROA), 연체율이 각각 0.39%, 2.21%로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타 상호금융기관평균인 0.34%, 2.47%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2019년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이 6조 3000억 원, 출자금이 7조 9000억원으로 전체 총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83년 은행보다 앞서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하고 IMF외환외기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자체역량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박차훈 중앙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금융 강화’등 고객 서비스부문에서 성과를 낸 것도 자산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새마을금고를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디지털금융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섰다.
2019년 1월 ‘디지털금융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곧이어 조직개편을 단행, 디지털금융 및 사회공헌 관련부서의 위상과 역할을 격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9년 10월말 해외겸용 체크카드를 발행해 올해 2월 말 현재 4만 4000장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 제도개선을 통한 금고지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금융역량 확보 ▲ 사회적 책임 완수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삼고 자산 200조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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