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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무안군수 재직시절 공사 비리 의혹 터져

NSP통신, 장봉선 기자, 2020-03-26 13:55 KRD2
#무안군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영암군 #신안군

쌍방 법적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민심 극대극 이반

NSP통신- (장봉선 기자)
(장봉선 기자)

(전남=NSP통신) 장봉선 기자 = 26일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신청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이 곱지 않은 눈총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이 무안군수 재직시절 190억여 원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 중 일부 공사와 관련해 2억 원의 뇌물을 무안군 관계자에게 미리 제공하고 제품을 납품했다는 A언론사의 기사와 관련해 쌍방 간 수사를 촉구하며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A언론사의 기사는 뇌물 액수 또한 2억 원이라는 거액의 금액인 데다 설계와 발주 수법 등까지 보도하고 있어 사실 진위를 떠나 수사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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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영암·무안·신안군 주민 50여 명은 24일 상경, 국회 앞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적격 서삼석 공천철회 요구 및 뇌물수수 비리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져 민심 또한 극대극의 이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A언론사와 목포지역 B언론사 등은 서삼석 국회의원이 무안군수 시절 남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관련해 무안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주고 결탁해 물품을 납품한 것으로 업체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중 식생매트 제조업체인 B회사는 무안군 관계자에게 2억 원의 뇌물을 미리 제공하고 이후 그 댓가로 제품을 납품했다는 것.

4월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10여 년 전에 이뤄진 무안 남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의혹이 터지면서 각 후보자 측과 지역 유권자들이 예의 주시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20일 전남도의회에서 ‘서삼석 지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적격 이유의 기자회견과 선언문 발표에 이어, 서삼석 부적격 공천철회 요구 및 뇌물수수 비리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까지 이뤄져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집회 참가자 50여 명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번 총선에서 서삼석 후보에 대한 검증 조사 과정에서 서삼석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납품을 했다는 납품업자의 직접 진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뇌물을 주었다는 당사자의 진술에 신뢰성이 없다며 이를 묵살하고 서삼석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더불어민주당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공수처 조사 1호 여당 국회의원 만들려고 이러나? 비리혐의자 공천철회” 등의 피켓을 준비해 같은 구호를 외치고 이해찬 대표 등 당 관계자의 면담을 요구하며 한 시간 정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해찬 대표에게 자신들의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겠다는 당직자의 약속을 받은 후 집회를 해산하고 지역으로 돌아갔다.

유권자 A(60·무안군 무안읍)씨는 “무안지역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두 진영으로 나눠 사나운 꼴을 보이고 있는데 가면 갈 수록 더해 진흙탕 보다 못한 게 이번 선거인 것 같다”며 “비리의혹이 있다면 발본색원하고 만약 없다면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응당한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들은 A씨의 명의로 서삼석 국회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서삼석 의원 측도 흑색선전 등의 이유로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SP통신 장봉선 기자 news1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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