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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방치 공가의 소유 건물주들에 대해 전.월세 반값 임대희망자를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시는 장기간 방치돼 있는 공가를 리모델링해 지방대학생 저소득서민 등에게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키 위해 공가를 소유한 건물주를 대상으로 임대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방치 공가 및 저소득 서민이 거주하는 전.월세 노후건물 100동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이번에 임대희망을 신청하는 건물주에게는 리모델링 소요비용의 50%,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신 건물주는 지방대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등 전.월세 반값 입주대상들에게 3년 이상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해야 한다. (반값이란 전체 세입자의 전.월세 합계액이 주변시세의 반값을 넘지 않는 금액을 말한다)

임대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0일부터 관할 구.군 건축과에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는 부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추진일정은 1월 중 임대희망자 공모를 완료하고 2월 중 관할구청장.군수와 임대자간 협약체결, 3월 중 사업시행 및 입주자 공모, 4월 중 임대자와 입주자간 반값 임대차 계약을 통한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가리모델링 전.월세 반값임대 희망자 공모는 부산시가 지방대학생 및 저소득층의 주거비부담을 들어주고 공가 방치에 따른 주거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시행하는 소프트파워 사업”이라면서 “공가 소유 건물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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