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국·도비 포함 총 95억 6200만원을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태안은 4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559.3km에 이르는 긴 해안선과 114개의 도서,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데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가 많아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특히 남면·안면도 일대에는 페트병, 페어구 등의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끊임없이 몰려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군은 올해 6000톤의 해양폐기물 수거를 목표로 ▲수중 침적 해양쓰레기( 50억원) ▲해안가 쓰레기(8억원) ▲항·포구·도서 쓰레기(4억 1000만원) ▲연안 쓰레기(4억원) ▲해수욕장 쓰레기(신규사업, 2억원) 등의 수거·처리에 74억 48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 조성을 위해 8억 9000만원을 들여 ▲방제자재구입 ▲폐유·적치장 보수 ▲장비임차 및 물품구입 ▲해양보호생물관리 ▲해양보호구역관리 ▲이동식집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12억 2400만원을 해양폐기물 수거 인건비로 책정했다.
군 관계자는 “연안 및 해양, 수중 등 유형별 해양쓰레기 수거대책을 꼼꼼히 세우고 자발적 수거체계 확립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양쓰레기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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