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1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한편, 재건축 시장 또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어 12월 둘째주 이후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 또한 이사철 마무리로 수요가 끊기면서 변동률이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은 2주 연속 하락세다. 전세매물은 성북구 등 서울 강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여유가 있지만 수요가 없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 -0.03%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가 -0.03%, 경기도는 -0.06%,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추가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난 주 대비 0.11% 하락했다. 송파(-0.45%), 강남(-0.26%), 노원(-0.21%), 서초(-0.03%) 등의 순이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의 3종 종상향 기대감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취득세 완화 종료도 큰 이득으로 작용하지 못하면서 매수자들은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1000만원 하락해 5억3000만~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도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포지구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 보류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 매매가는 6억7000만~6억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량 내렸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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