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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테라젠이텍스(066700)가 최대주주로 있는 항암제회사 메드팩토가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테라젠이텍스가 무려 170배, 금액으로는 500억원이 넘는 지분취득 평가이익이 발생할 전망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잭팟’을 터트린셈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는 9월말 기준 메드팩토에 지분 18.10%(15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초 취득금액은 3억원으로 돼 있다.

19일 상장예정인 메드팩토의 공모가는 3만4000~4만3000원이다. 맨 하단에서 공모가(3만4000원)가 결정된다하더라도 메드팩토의 상장에 따른 테라젠이텍스의 평가규모는 527억원규모가 된다. 따라서 524억원의 지분취득에 따른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메드팩토는 사실상 테라젠이텍스가 키운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라젠이텍스에서 분사돼 설립된 회사로 모태는 테라젠이텍스이기 때문이다.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메드팩토의 항암신약인 ‘백토서팁(TEW-7197)’에 대해 9건의 신약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3개는 단독임상, 6개는 머크등과 병용임상중이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인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로 알려졌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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