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연안 4개 시·군 마을어장에 어린 돌기해삼 7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해삼은 포항과 영덕 마을어장에서 포획된 해삼 중 돌기가 잘 발달되고 종 특이성이 뛰어난 우량 어미만을 선별해 종자 생산한 것으로 지난 5월 수정된 알을 받아 약 6개월간 정성껏 사육한 1~7g정도의 건강한 어린 해삼이다.
해삼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바다를 정화하는 ‘바다의 청소부’로 불리는 등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돌기해삼은 중국내에서도 최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는 동해안 해삼을 매우 선호해 말린 해삼의 경우 kg당 1백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해삼은 2∼3년 후 마리당 200g 정도까지 성장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마을 어촌계에서 선호하는 해삼, 전복 등 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자원을 조성하겠다”며,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동해안 특화품종을 대량으로 생산 및 방류하는 등 풍요로운 동해 어자원 보존 및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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