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인공지능 자율주행형 티엠알(TMR) 사료 급이로봇을 도입해 축산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가축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관내 2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인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배합 사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도입된 다운(대표 최영경)사의 자율주행형 티엠알(TMR, 완전혼합사료)사료 급이로봇은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정확한 장소에 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사료 급여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서행하거나 멈추는 등 안전성도 갖췄다.
특히 티엠알(TMR) 사료의 경우 부피가 크고 배합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이 직접 사료를 공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급이로봇 도입으로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함과 동시에 노동력을 5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인자동화를 통해 신선한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할 수 있게 돼 가축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사료급여 시스템 개선으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가축의 대사성 질병을 예방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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