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신장경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회장, “신인 디자이너 더 영입하겠다”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1-11-18 13:11 KRD6
#SAFAA #서울컬렉션 #신장경 #셋미프리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우리끼리 너무 올드해지고 집 안 잠궈놓고 있는 것 같아 신인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려 하는데 준비기간이 좀 짧았어요” 라고 제43회 SFAA 컬렉션을 마치고 만난 신장경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의회 회장은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SFAA회원 8명과 신진디자이너 3명이 참가했다. 신진디자이너는 손성근, 라바우먼 이정은, 쿠만오은환의 유혜진이다.

“여력이 안되면 한 쇼에 3명에서 5명을 영입하더라도 쇼를 계속 할 생각이다”며 신진디자이너를 키우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위와 쾌락이 요즘 화두 아니냐, 앞으로 즐기는 페스티벌 개념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케이팝(K-POP)이나 한류스타도 영입해서 즐거운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갈 방향도 제시했다.

G03-8236672469

현재 시즌별 서울컬렉션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 씩 열린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개최된 서울패션위크와 이번에 11월 8일부터 3일간 열린 SFAA 서울컬렉션이 그것이다.

서울패션위크와 통합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글쎄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이곳 디자이너들은 적게는 20회 이상 패션쇼를 해온 사람들이예요, 그런 디자이너들을 심사를 해서 누구는 탈락시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라고 대답했다.

심사기준 등이 조정이 되면 통합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NSP통신

이번 봄 여름 트렌드를 제시한 그의 쇼에 대해서는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테마로 60년대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옷 속에 사람이 갇히지 않고 편안한데 성장한 느낌, 돋보이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에디 세즈윅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고급 패션을 향유했지만 나중에는 남자 티셔츠만 대충 입어도 그녀만의 멋이 나오는 트렌드를 뛰어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신 회장은 원래 전통무용을 전공했다. 국제복장학원 출신도 아니다. 군대를 제대한 후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패션이 좋아서 무조건 샵을 열고 그림(스타일화)를 그렸다고 한다. 신 회장은 “정말로 패션이 좋아서 미쳐서 했어요, 그러다 엘레강스에 기사가 나고 본격적인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고 회상했다.

척박했던 초기 패션산업 현장에서 장인정신으로 패션을 시작한 디자이너들의 모습, 한국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신장경 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것이 지금 한국패션산업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