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진도군이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를 위해 해양 쓰레기를 미리 버려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진도군 고군면 가계 해변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학생,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 연안정화활동, 환경예술전시, 기타 해양 및 관련분야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행사에 앞서 쓰레기를 미리 버렸다는 비난을 샀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행사 장소인 가계해변은 사전에 청소를 실시해 깨끗했지만 참석자 600여명이 정화활동을 하기로 되어 있어 인근 지역에서 수거된 폐스티로폼 등 해안 쓰레기를 이곳으로 옮겨와 정화활동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이후 수거된 쓰레기는 폐기물 보관 야적장에 100% 수거 처리 완료해 다시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이 오염되는 2차 오염 피해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제 체험해 보자는 취지로 한 행위가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을 사과한다”며 “향후 유사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도군은 해안 쓰레기 수거 처리와 관련 매주 5회씩, 9명이 참여(연인원 2610명)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