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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NO! 방화(放火) 화재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9-09-24 11:27 KRD7
#평택소방서 #박기완 #유우상 #방화대응 #재난예방과

“방화(放火)는 방화(防火)로 대응해야”

NSP통신

(서울=NSP통신) 배민구 기자 =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지난 7월 18일 교토시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1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9일 전주 한 여인숙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인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방화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방화(放火)는 의도적으로 화재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계절이나 주기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휘발유나 시너 등 착화되기 쉬운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소속도가 매우 빨라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기간 화재 중 방화(放火)로 인한 화재발생건수는 81건(2.1%)이나 사망자는 26명(53%)으로 방화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매우 높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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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가정불화, 단순 우발적, 비관자살, 불만해소, 홧김, 범죄은폐, 보험사기, 심지어 하나의 재밌는 놀이(불장난)라고 생각하고 불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성적 통제가 불능한 비정상적 심리상태에서, 혹은 고의로 불을 질러 자기뿐만 아니라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듯 뉴스를 통해 연신 들려오는 방화사건에 참으로 안타깝고 한편으론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방화(放火)는 방화(防火)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소한 대비책으로도 방화범죄는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라도 아래 사항을 실천해보자. 첫째, 골목이나 아파트 계단 등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 등을 적재해 놓지 않는다. 둘째, 쓰레기, 종이 등을 야간에 쌓아 놓지 말고 주간에 처리한다. 셋째, 차량 방화 예방을 위해 외진 곳에 주차시키지 않는다. 넷째, 라이터, 유류 등 가연성 물질 등은 별도의 창고 등에 보관한다. 다섯째, 범죄예방은 물론 발생 시 해결을 위한 CCTV 등을 설치하고 함께 관리해 나간다.

우리는 지난 2003년 방화로 인해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잊을 수 없다. 방화범이 남긴 한마디는 “혼자 죽긴 싫어서”다. 이와 반대로 당시 참사 희생자들이 주위 사람과 마지막 남긴 문자의 대부분은 “사랑해” “미안해”였다.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부터 ‘NO! 방화’다.(투고자 : 유우상 평택소방서 재난예방과장)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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