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6일 장사해수욕장 내 전승기념탑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양동작전 장사상륙작전의 전승을 기념하는 ‘2019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을 개최했다.
장사상륙작전 유격동지회와 영덕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참전영웅으로 생존해 계신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 20명과 유가족, 이희진 영덕군수,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엄용진 제50보병사단장,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등 주요인사와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ㆍ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의 김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명민 배우, 김성철 배우, 김인권 배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제50사단에서 서바이벌 체험, 군사장비 전시 등을 풍성하게 준비해 의미를 더했고 임시로 문산호를 개방해 관람하는 체험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행사는 생존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의 인터뷰 영상과 죠이풀합창단의 꽃 전달, 남정초등학교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등의 이벤트로 감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앞서 5일 저녁에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 스님)에서 주관하고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위령제가 진행되기도 했다.
장사상륙작전은 6ㆍ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됐으며,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된 참전용사들은 태풍(케지아)이 불고 수송함(문산호)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다.
이 작전으로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여명이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전사하는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극진한 예우에 감동했으며, 매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주신데 대해 이희진 영덕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우리의 자랑이며, 후세에 깊이 계승돼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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