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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대사 사건 80주년 특별전 개막…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재조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8-28 18: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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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보관 약 6000페이지 분량 재판 관련 기록·등대사 사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 소개

NSP통신-등대사 사건으로 구속된 한 피의자의 진술 기록 (강은태 기자)
등대사 사건으로 구속된 한 피의자의 진술 기록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939년 천황 숭배와 징병 거부로 시작된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생생한 현대 역사 기록이 공개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오는 9월 3일 오후 4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여호와의증인 한국지부 주관으로 1939년 등대사 사건부터 현재까지 약 80여 년간 지속돼 온 한국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가해진 부당한 역사 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1939년 천황 숭배와 징병 거부로 시작된 등대사 사건은 일제 시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천황 숭배와 징병을 거부한 당시 ‘등대사원’이라고도 칭해지던 한국의 여호와의 증인을 일본 경찰이 모두 체포해 수감시킨 사건으로 한반도 최초의 양심적 병역 거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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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등대사원’으로 칭해지던 여호와의 증인들은 1939년 6월 29일부터 시작된 일본 경찰의 검거로 총 66명이 부당하게 체포 돼 6명이 옥사한 사건으로 당시 구속된 등대사원들의 복역 기간은 평균 4.5년이다.

한편 이번 등대사 사건 80주년 특별전에는 관련 분야 교수, 법률가 및 4대째 병역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과 함께 국내·외 사회·문화 분야 담당 기자들이 초대됐고 국사편찬위원회에 보관 중인 약 6000페이지 분량의 당시 재판 관련 기록들과 등대사 사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의 전 과정 소개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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