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 보건소는 지난 24일 치매보듬마을(축산면 도곡2리) 주민들과 치매극복선도학교 학생, 청소년 치매 파트너 자원 봉사자 등 30여명이 함께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를 함께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족 만들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6월을 시작, 4회째를 맞이했으며,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한층 친밀해진 모습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사회적 가족 만들기’ 는 치매보듬마을 어르신과 치매극복 선도학교 학생들이 돈독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지며, 보듬 손길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영덕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사회적 가족 만들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들에게도 치매친화적인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참가 학생들은 어르신들로부터 일제 강점기 시대 이야기를 들으며 생생한 역사공부를 체험할 수 있었다.
영덕군은 주기적인 안부 전화와 돌봄 활동을 이어 나가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김미옥 영덕군 보건소장은"오늘 영화를 보며, 서로 역사를 배우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니 매우 뿌듯하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지역에서는 주민 전체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매 관련 문의는 영덕군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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