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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투자자들, 상포지구 관련자와 주철현 전 여수시장 고발키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9-08-13 17:30 KRD2
#상포지구 #여수시 #삼부토건

특혜의혹과 행정절차상 문제 재조사 촉구···비리 관련자 고발키로

NSP통신-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상포지구 인허가과정에서 불거졌던 특혜의혹에 대해 투자자들이 관련자들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상포지구 투자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3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여수시를 상대로 민사·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드러난 특혜의혹과 행정절차상 문제점에 대해 엄중한 재조사를 촉구한다”며 “주철현 전시장의 조카사위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상포지구 토지를 매입한 후 전라남도가 정한 준공인허가 이행조건을 여수시청이 대폭 축소해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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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포지구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며 “기반공사 없이도 도시계획수립이 완성되고 1·2종 주거지 및 상업지로 종상향이 이루어진다면서 가짜도면을 꾸미고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철현 전시장의 배임죄 성립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고발조치를 진행하겠다”며 “현재까지도 주 전시장은 ‘상포지구에 위법이 없다’, ‘행정적 특혜는 없었다’ 주장하고 있으나 직무유기 혐의에서 무협의 처분을 받은 것 일뿐, 행정적 특혜 혐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수사기관의 공정한 재조사를 촉구하고자 주 전시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혜의혹에 대해"상포지구는 해수면 연약지반이어서 반드시 도시계획시설 기반공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자본금 1억 원으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을 설립한 주 전시장의 조카사위인 김모 대표가 상포지구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종주거지로 토지 등록부터 분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돼, 결과적으로 186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남기는 여건을 마련해준 셈이다"고 지적했다.

여수 상포지구는 삼부토건이 1986년 12만5천400㎡를 매립한 뒤 1994년 전라남도의 조건부 준공을 받았지만, 배수시설과 도로 등을 만들지 못해 20여 년간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5년 개발업체가 용지를 매입했고 택지개발을 재개하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개발업체 대표 김모씨가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5촌 조카사위로 알려지면서 특혜의혹이 강하게 일었다.

한편 상포지구 투자자 1천여 명은 2018년 8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상포지구 현안들의 해결과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NSP통신-상포지구 비상대책위 투자자들이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서순곤 기자)
상포지구 비상대책위 투자자들이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서순곤 기자)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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