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안국)에서는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영덕군 관내 영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 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교육 및 부모-자녀 상호작용 서비스 제공으로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해 자녀의 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코치인 사사끼 세이꼬 씨가 교육을 했다.
먼저, 1차시~2차시는 부모교육으로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중언어에 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게임 및 영상시청을 하고,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을 위한 가족 구성원(배우자, 조부모)역할의 중요성과 방안을 교육했다.
3차시~7차시는 ‘부모-자녀상호작용교육’ 으로 이중언어 관련 교구만들기, 동요와 율동배우기, 엄마나라말로 동요 바꿔부르기, 손유희 등 가정에서 이중언어로 엄마와 아이가 상호작용하며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3개월 간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에 참여한 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유*(39세, 여)는 “아이와 함께 엄마나라의 말을 조금씩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며, 치**(37세, 여)씨는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 이중언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조금 알게 되었다” 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요구로 내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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