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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공립유치원·초·중·고교 38곳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9-07-03 13:45 KRD2
#평택교육지원청 #대체급식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봄교실
NSP통신-평택교육지원청 전경. (배민구 기자)
평택교육지원청 전경. (배민구 기자)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지역 공립유치원 및 초·중·고교 38곳의 비정규직 근로자 140여 명이 3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평택시 관내 공립유치원 및 초·중·고교 168곳 중 22.6%에 해당하는 학교가 이번 파업으로 인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평택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38곳 중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총 15곳으로 이 중 대체급식(간편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12곳이며 시험으로 인해 대체급식이 필요하지 않은 학교가 3곳이다. 또 돌봄교실도 담당교사와 교직원이 배치돼 운영 공백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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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지원청은 총파업 기간 내 긴급상황실을 운영하며 해당 학교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조치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총파업 하루 전인 2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청 및 교육당국과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고 3일간의 총파업을 진행한다. 파업기간 중 추가 교섭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협상 타결의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관계자는 “어제 교섭에서 교육부도 처음으로 참석하고 해서 저희는 타결을 보려고 했던 건데 당국은 무책임하게 ‘노력하자’ ‘협의하자’고만 하고 제시한 게 없었다”며 “인상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기본급 1.8% 인상요구도 교육청과 정부가 서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교사공무원에 편입시켜 달라거나 똑같이 임금수준을 달라는 것이 아닌데 마치 불가능한 요구를 하는 것처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기지부는 3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이어 4일 오전 화성행궁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공동 집회를 열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로 행진해 학교비정규직노조 자체 집회를 갖고 경기도교육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인다.

5일에는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투쟁결의대회를 마친 후 지회별로 각 교육지원청으로 집결해 집회를 갖는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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