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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최근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제24회 ‘2019 JB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1학년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예술원 성우과 겸임교수이자 만화 '카드캡터 체리'의 ‘체리’ 역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문선희 성우를 초청해 ‘꿈을 이루어가는 세 가지 비밀’ 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강사는 5년전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 순간, 마주한 사람들의 얼굴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28년차 성우로서 도전에 망설이며 살았으나 암을 극복하고 강의에 도전하기까지 겪었던 마음의 변화들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강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애니메이션에서만 듣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게 되니 신기하다”며 “꿈이 없어 고민하던 시기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생겨 기쁘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강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제환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도내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명사들의 체험담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철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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