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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개최일, 기준금리 동결 유력…소수의견 나오나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5-31 06: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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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1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0.25%p 인상해 세차례의 회의 동안 금리를 동결해왔다.

금융권에선 이날 금통위에선 현재 연 1.75%의 금리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현재로선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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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1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2개 기관)이 설문에 응답한 결과 이들 중 97명이 5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고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이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상황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미 연준 등 통화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성장 동력도 약화하면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 가계부채도 소득 증가세 대비 늘어나고 있어 금통위의 소수의견 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은이 멀지 않은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신호로 보여지는 소수의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에도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예상하는 쪽도 적지 않다. 한은이 현재 이런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 금리를 내린다는 입장을 표한다면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을 목표치로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은 이런 점에서 굉장히 신중하기 때문에 급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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