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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美 투자사, 바이오계 억만장자 순시홍 상대 소송전에 나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04-10 15:4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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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순시홍 상대로 계약위반 소송 걸어...‘신약판권 매입 불순한 의도’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유한양행(000100)의 미국 계열사이자 합작파트너인 소렌토(Sorrento)가 바이오업계의 기린아이자 억만장자인 순시옹을 상대로 소송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회사인 소렌토는 "자사가 개발한 항암제를 순시옹이 인수했던건 잡아서 죽이려는(catch and kill) 불손한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순시옹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소렌토는 순시옹을 상대로 ‘자사가 개발한 항암제인 신빌로크(Cynviloq)’가 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려고 신빌로크의 판권을 인수했으며 이는 계약위반이라며 LA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발단은 201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난트파마의 순시옹은 소렌토로부터 신빌로크의 라이센스를 9천만달러의 계약금과 판매승인이 날 경우 12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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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 앞서 순시옹은 당시 바이오업계에선 엄청난 이슈가 되는 인물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유방암치료제 아브락산의 개발자이기도 하기 때문. 순시옹은 2010년 아브락산을 개발한 자신의 회사 아브락신을 45억달러에 미국의 거대기업 셀진에 매각하게 된다.

소렌토는 순시옹이 신빌로크의 판권을 인수하게 된 이유는 셀진에 매각한 아브락산의 경쟁제품으로 신빌로크가 떠오르는걸 막기위한 것이라는 것.

소렌토는 소송에 앞서 LA에 있는 미국중재위원회에 계약위반이라며 10억달러규모의 손해배상요구와 함께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시옹은 소렌토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남아공태생의 중국계 미국인인 순시옹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의사생활을 한뒤 미국으로 건너가 UCLA의대 교수도 활동한바 있디. 현재 LA타임즈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분도 갖고 있다. 자산은 1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소렌토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렌토와의 합작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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