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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68.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문제있다’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7-28 17:36 KRD7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부산시 #노사갈등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부산 시민들의 68.4%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문제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사측이 먼저 정리해고를 철회’하는 것이 한진 사태의 해결방도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보여준 부산시의 태도에 대해 응답자의 48.4%는 ‘일방적으로 회사 측의 입장만을 대변했다’고 응답했으며, 34.3%는 ‘잘 모르겠다’, 17.4%만이 ‘노사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한진중공업 사측과 조남호 회장의 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2가 넘는 66.9%가 ‘문제 해결을 정부와 부산시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답했다. 반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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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부산 경제살리기 시민대책위’가 사태 해결 방안으로 내놓은 ‘한진중공업에 새로운 선박 주문이 들어온 만큼, 복직을 원하고 있는 해고노동자 95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대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0.3%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부산 경제살리기 시민대책위’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 7월 27일 하루 동안 부산시민 1032명(20대~60대이상)을 대상으로 ARS를 통해 조사(95% 신뢰수준에서 ± 3.1%p)한 결과다.

시민대책위는 “이번 여론조사는 사측의 정리해고 철회를 통해 한진중공업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산시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며 “부산시는 희망버스 반대 여론을 조장하는데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중재노력에 더욱 힘써야하고, 조남호 회장은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즉각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여론조사의 의미를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7월 29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부산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희망버스 평화적 개최 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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